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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반려동물이 급속히 늘어나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새로운 정원 모델을 개발했습니다.”
서울시가 주최한 ‘2018 서울정원박람회’에 참여한 김용관 에코밸리 에어사업 부문 대표는 “인간이 생활하는 정원이라는 곳을 동물과 인간이 함께 즐기고 느끼며 쉴 수 있는 ‘공존 정원’으로 바꾸는데 앞장서겠습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경 전문기업인 에코밸리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서울정원박람회에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정원’이라는 테마로 정원 작품을 출시, 전시 중이다.
김 대표는 “조경은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을 어떻게 아름답게 가꾸는 가에 대한 질문에 답하는 일”이라며 “친환경적이면서 디자인적으로도 완성도가 높은 제품을 선보이기 위해 참여하게 됐다”며 박람회 참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에코밸리가 전시 중인 작품은 동물과 인간이 함께 즐기고 느끼며 쉬는 공존 벤치, 공존 쉘터, 공존 테이블 등이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 작품이 인간의 정서적 함양과 동물의 보호의식을 고취해 우리나라 정원 문화의 확산과 정원 분야의 새로운 모델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에코밸리는 영국과 이탈리아 등 외국 조경 시설물 업체와의 기술 협약과 함께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2005년부터 제품별 브랜드 시스템을 도입했다. 주요 제품은 △친환경 자연석 시공 공법인 에코 벨트(Eco-belt) △명산 및 비경을 옮겨놓은 자연축경식 정원 ‘산수원’ △명품놀이시설물 및 옥외시설물 브랜드 ‘에어(Air) 및 가든월’ 등이 있다. 이 회사는 현재 특허 16건, 디자인등록 180건, 서비스등록 4건, 상표등록 2건 등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