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진흥원, 동유럽 국가와 사이버보안 협력 논의

이재운 기자I 2018.04.04 09:57:17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등 방문해 교류 협력 강화 모색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열린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한국과 세르비아의 침해대응센터(CERT)를 비롯해 관계 기관간 노하우를 공유하고 공동 협려과제 발굴을 위한 협력 논의를 진행했다. 한국인터넷진흥원 제공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일(현지시간)까지 닷새간 동유럽 국가들과의 정보보호 협력 확대를 위한 사이버보안 역량강화 세미나·포럼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르비아(베오그라드)와 마케도니아(스코페) 현지에서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 역량강화 세미나, 글로벌 사이버보안 협력 네트워크(CAMP) 제3차 지역포럼, 사이버보안 수준진단 후속교육을 잇따라 개최했다.

개발도상국의 정보보호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GCCD의 역량강화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세르비아의 침해대응센터(CERT)를 비롯해 세르비아 내무부 등 관계기관의 노하우 공유와 공동 협력과제 발굴을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

CAMP는 우리나라 주도로 사이버보안 논의를 위한 국제 협의체로 현재 40개국, 53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CAMP 제3차 지역포럼에서는 다음달 시행 예정인 유럽 개인정보보호규정(GDPR) 발효에 따른 사이버보안 과제 및 국별 전략 등을 다뤘다.

또 CAMP 회원 간 정보공유 기반 강화를 위해 유럽-타지역 간 사이버보안 공동대응을 위한 전략 과제와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스코페에서 진행한 사이버보안 수준진단 후속교육은 KISA의 주요 글로벌 파트너인 세계은행(WB)과 옥스퍼드대학과의 공동 프로젝트다. 마케도니아 정보사회행정부(MISA)과 유관기관 사이버보안 담당자 약 6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침해사고대응팀 운영·대응 현황, 위협정보공유 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김정희 KISA 위협정보공유센터장은 “이번 협력 세미나와 포럼이 동유럽 권역 협력국의 정보보호 수준 제고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가 간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사이버 위협정보 공유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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