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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총리 "청년들, 외형보다 적성맞는 직장서 꿈 실현해야"

피용익 기자I 2016.03.18 10:56:26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18일 “청년들은 기업의 외형보다는 적성에 맞는 일자리에서 보람을 찾고 미래에 대한 꿈을 실현해 나가도록 노력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황 총리는 이날 청년인턴채용 우수사업장인 경기도 광주시 ㈜삼원정공을 방문한 자리에서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 일하기를 꺼려하지만, 인턴경험을 해보고 나서 적성에 맞고 장래성이 있는 일자리를 찾는 경우가 많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총리는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 “우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일자리가 많이 늘어나지 않는 것도 큰 이유”라면서도 “중소기업은 계속해서 인력부족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들은 중소기업 일자리에는 가고 싶어하지 않아 발생하는 인력 미스매치 또한 주요한 원인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런 의미에서 ‘청년인턴제’는 청년들에게는 스펙보다는 일경험을 통해서 일자리를 찾도록 도와주고, 기업에는 직무에 맞는 청년을 찾아서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유용한 제도”라고 설명했다.

특히 “청년인턴제는 실제 직무수행과정에서 능력을 인정받으면 바로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스펙초월 능력중심채용’을 확산하는 데 매우 적합한 제도”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또 청년인턴제의 중견기업 확대, 능력중심 채용 확대, 고용환경 패키지 개선 등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을 소개한 뒤 “정부는 청년의 시각에서 일자리 사업들을 면밀히 점검하고, 실제 취업에 도움이 되도록 보다 실효성 있는 청년고용대책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황 총리는 이어 “고용상황이 매우 어려운 현시점에서 청년일자리를 하나라도 더 만들기 위해서는 노동개혁은 한시가 급한 절박한 과제”라며 국회의 법안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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