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STX(011810)는 주가 안정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예상 취득 주식 수는 전일 종가(1만3900원) 기준으로 71만9420주에 달하며, STX는 향후 3개월 내에 유가증권시장을 통한 장내 매수로 해당 주식을 취득할 계획이다.
STX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사주는 총 54만1254주로, 이번 매입을 통해 126만674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총 발행주식 수의 2.1%에 해당한다.
STX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급속도로 악화되면서 주식 시장의 변동성이 커졌지만, 현 주가 수준은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해 이번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TX가 그룹내 주요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한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경영권 강화에도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