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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형주 강세..외국인 현 ·선물 모두 `사자`

장영은 기자I 2011.08.01 11:42:10

대형주 오랜만에 `이름값`..국가지자체 대규모 매수
외국인 양(兩)시장에서 순매수..선물은 억원어치 순매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지난 주 후반 낙폭을 모두 되돌리고 있다.

대외 호재에 급등세로 출발해 강세를 이어가며 2170선을 웃도는 모습이다.
 
1일 코스피는 오전 11시36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37.45포인트(1.76%) 상승한 2170.66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부채 상향 협상안 최종 타결과 양호한 중국 경제 지표를 호재로 순항 중이다. 한 때 40포인트 가량 오르며 2173선을 찍기도 했다.

개장 직후에는 국가 지자체를 제외한 주요 수급 주체들이 팔자 우위를 보였으나 이내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생각보다 약하다"면서도 "(협상안이) 타결된 지 얼마 안 됐기 때문에 앞으로 더 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그는 "미국쪽도 하루 이틀 정도 추가 랠리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강하게 사는 것은 향후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라고 해석했다.

외국인은 이 시각 현재 현물 시장에서는 531억원을 선물 시장에서는 9660계약(1조3680억원어치)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도 현물 시장에서 74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부터 국가 지자체 창구를 통해서 대규모 매수세가 집계되고 있다. 대부분 차익거래를 통한 물량으로 추정된다. 차익거래에서는 2720억원, 비차익거래에서는 858억원 등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총 3583억원의 순매수가 들어오고 있다.

전 업종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업종별 차별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일단 증권과 전기전자 철강및금속 화학이 상승률 상위원을 차지하고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밖에 금융 관련 업종과 통신업종이 시장과 비슷하게 오르고 있고 운수창고 기계 업종과 내수 관련 업종들은 상대적으로 덜 오르고 있다. 건설 전기가스 업종은 상승폭이 많이 줄어들었다.

대형주가 오랜만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 넘게 오르며 중소형주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시가 총액 상위주들은 지수 상승과 함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3%대로 오르면서 87만원선까지 회복을 시도하고 있고 포스코(005490)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 등 덩치 큰 상위주들이 모두 3%대로 급등의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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