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우리나라가 제안한 3D TV 방송서비스 관련 전송 시그널링 기술 등 MPEG 분야에서 15종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예정이다.
올해 초 개최된 95차 MPEG 국제 표준화회의에서 총 867건의 기술문서가 제안됐고, 우리나라는 이 가운데 15% 해당하는 127건을 제안했다.
현재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동영상 압축 표준 55건 가운데 15건을 차지해 MPEG 표준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경부는 평가했다.
이번에 채택된 국내 기술 가운데는 삼성전자(005930)의 스테레오 스코픽 비디오 기술(MPEG-2)과 LG전자(066570)의 전송포맷기술(MPEG-B), ETRI가 개발한 버퍼링 시간 계산프로그램인 동적 적응 스트리밍 기술(MPEG-B) 등이 대표적이다.
MPEG 관련 제품 생산원가의 10~15%가 특허료며, 우리나라도 연간 약 3억달러 가량의 특허료를 받고 있다. MPEG 분야 특허류의 절반 가량을 일본이 가져가고 있고, 한국, 유럽, 미국 순으로 특허 경쟁력을 갖췄다.
지경부 기표원은 "표준화 기술개발 사업 등 국제표준화 지원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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