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난타'와 '점프'를 이을 만한 넌버벌 공연(무언극)이 등장했다.
라이브 악기 연주에 맞춰 사물놀이, 마샬 댄싱, 비보잉 등을 선보이는 코믹 뮤직쇼 '판타-스틱(Fanta-Stick)'(극·연출 김종성)이 그것.
지난 4월 '꼬레아랩소디'라는 제목으로 첫 선을 보인 후 음악과 내용을 보완해 좀더 다이내믹하고 밀도있는 스토리로 관객들을 기다린다.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퓨전광대 공연으로, 한국 설화 자명고 이야기와 서양 고전 '로미오와 줄리엣' 스토리를 엮어 인간 가족과 귀신 가족이 펼치는 신명나는 무대를 꾸민다.
팝에서 힙합을 넘나드는 국악의 화려한 변신으로 귀를 즐겁게 하고, 17m 공중에 매달린 배우가 관객들 머리 위를 날아다니며 흥을 돋운다.
'판타스틱' 제작은 전 '난타' 배우 지윤성씨가 맡았다.
'난타' '점프'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등과 함께 2009 공연문화축제 코리아 스파클링 페스티벌 참가작으로 선정된 '판타스틱'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 공연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아 스파클링 페스티벌은 한국관광공사 주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오는 9월12일~27일에 열린다.
'판타스틱'은 지난 25일부터 오픈 런으로 대한생명 63아트홀 판타스틱 전용관에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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