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8일 코스피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끊임없이 1200선 돌파를 시험하고 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도 큰 탓인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오후 들어 일본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세에 탄력이 붙는 듯 했지만 1190선을 넘지 못한 채 횡보중이다.
그동안 순환매 장세에서 소외됐던 전기전자업종이 4% 이상 오르면서 상승장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기계와 조선, 철강 업종 등은 숨고르기를 통해 부담을 일부 해소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30분 현재 IT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는 5.66% 급등하고 있고 하이닉스(000660)는 6% 이상 오르는 중이다. D램 가격의 반등 움직임에 반도체주들이 기관으로부터 매수세를 불러오는 양상이다.
오전장에 급증했던 프로그램 매수세는 오후들어 주춤해졌다. 순매수 규모는 2200억원대에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전일 기준 매수차익잔고가 8조원대를 넘어서면서 추가 유입이 쉽지 않아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80포인트(0.62%) 오른 1183.22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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