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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 "위성+IPTV 결합상품 준비중"

박지환 기자I 2008.11.03 14:29:30

KT와 논의중..내년 상반기 예정
"HD방송도 강화할 것"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스카이라이프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위성방송과 인터넷TV(IPTV)를 묶은 결합 상품을 선보인다.

이몽룡 스카이라이프 사장은 3일 기자간담회에서 “위성과 IPTV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셋톱박스를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며 "결합상품이 출시되면 실시간 방송은 위성으로 시청하고, 일반 VOD는 IPTV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해외사례처럼 우리도 IPTV와 위성, 케이블이 경쟁하는 대신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미 해외에서는 위성과 IPTV가 결합되는 상품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스카이라이프는 1대 주주인 KT(030200)(지분 21.5% 보유)와 결합상품을 협의하고 있다.

한편 스카이라이프는 이날 서비스 개시 5개월만에 스카이라이브 HD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 10월말 기준으로 11만1658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스카이라이프는 지난 5월 HD 상품인 ‘스카이라이프HD'를 선보였다.

스카이라이프는 또 현재 15개의 HD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지만 연내 HD 채널 3개를 추가하는 등 2009년까지 약 30개의 HD채널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몽룡 사장은 HD방송 지상파 재전송과 관련 “MBC와 연 5억원 수준에서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 중"이라면서 “큰 틀에서 의견일치가 이뤄진 만큼 HD 지상파 재전송 문제도 무리없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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