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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가을세일 실적 `두자릿수 신장`

이태호 기자I 2007.10.15 15:44:11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의 가을 정기세일 매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롯데쇼핑(023530) 롯데백화점은 전국 23개점에서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2일 간 가을 프리미엄세일을 진행한 결과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2006년 10월13~29일) 대비 17%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본점 기준으로 캐주얼의류의 신장세가 돋보였다. 20대를 타깃으로 하는 여성 영캐주얼 의류가 26.7%, 영플라자 전체 매출은 31.2%, 남성캐주얼 의류는 23.4% 신장했다. 혼수시즌을 맞아 가구가 32.5%, 명품도 31.5% 신장했다.

현대백화점(069960)은 전국 11개 점포의 가을 정기세일 일평균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의류(15%)와 스포츠의류(21%)의 신장세가 두드러졌다. 전통적 강세 품목인 명품도 17% 가량 신장했으며, 유아·아동용품의 경우 29% 신장했다.

같은 기간 신세계(004170)는 지난해 대비 26%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에 오픈한 죽점점을 제외할 경우 12.5% 증가했다.

황범석 롯데백화점 상품총괄팀장은 "추석 이후 증시의 호재와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도 세일실적 호조에 한몫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연말까지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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