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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힘입은 정보기술(IT) 부문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 정상화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이란 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과 불확실성 확대가 이를 상쇄했다.
CBSI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가운데 주요 지수(제조업 5개·비제조업 4개)를 바탕으로 산출한 심리 지표다. 과거(2003~2025년) 평균을 100으로 이를 웃돌면 경제 전반에 대한 기업 심리가 낙관적, 반대로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7.1로 2월과 같았다. 생산과 신규수주가 각각 전월에 비해 3포인트 상승했으나, 채산성은 3포인트, 자금사정은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92.0으로 0.2포인트 내렸다. 운수창고업은 이란 전쟁에 따른 물류비용 상승과 물동량 축소로 업황이 8포인트, 매출이 11포인트 급락했다.
이번달 전망보다 향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시각이 부정적이었다. 전 산업 CBSI 전망치는 93.1로 전월 전망치(97.6) 대비 4.5포인트 떨어졌다. 비상계엄 사태 직후인 지난해 1월 7.2포인트 하락 이후 가장 큰 월간 낙폭이다. 제조업은 3.0포인트, 비제조업은 5.6포인트 각각 하락했으며, 자동차 업황은 15포인트 급락했다.
이란 전쟁에 대한 우려는 기업 경영애로 사항에 대한 응답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제조업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꼽은 비중은 2월 10.4%에서 21.0%로 한 달 만에 두배로 뛰었다. 비제조업 기업들도 같은 응답 비중이 6.5%에서 13.6%로 두 배 넘게 뛰었다. 국제유가와 환율이 함께 급등하면서 원자재 가격이 급등할 것이란 걱정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를 합산한 경제심리지수(ESI)는 94.0으로, 전월보다 4.8포인트 급락했다. 계절적 요인을 걷어낸 ESI 순환변동치는 96.6으로 0.4포인트 올라 기조적 흐름은 미약하게나마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달 기업경기조사는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전국 3524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 기업은 제조업 1790개, 비제조업 1433개 등 총 3223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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