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銀, AI·내외부 플랫폼 혁신하고 내부통제 강화”

김나경 기자I 2025.01.02 10:32:29

[2025 신년사] 정상혁 신한은행장
“AI 브랜치, 헤이영캠퍼스 등 솔루션 차별화”
“BaaS로 신규고객 유입 채널 다변화”
“임직원 ‘기본’ 충실해 내부통제 강화”
“비효율적 사업·자산 정리해 자원 효율화”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서울시 중구 신한은행 본점에서 진행된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제공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정상혁 신한은행장이 2025년 새해를 맞아 “본업의 혁신과 미래를 향한 도전에 집중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견고한 체질을 확보하는 데 모든 자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행장은 AI 브랜치,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과 외부 플랫폼을 모두 강화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을 약속했다. 책무구조도 시행에 맞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비효율적 사업을 정리해서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에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 행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경영 키워드로 ‘본업의 혁신으로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견고한 은행’을 제시했다.

우선 정 행장은 ‘틀을 깨는 본업의 가치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신한의 모든 역량과 노하우를 담아 고객 관점에서 하나로 연결된 솔루션을 만들고 차별적인 고객경험을 선사한다면 분명 더 많은 사람이 신한을 선택할 것”이라며 “업의 경계를 넘어 모든 곳에서 ‘연결과 확장’의 기회를 찾아 신한의 비즈니스 영역을 넓혀가자”고 했다.

정 행장은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AI, 플랫폼 활용에도 공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AI브랜치와 연계한 다양한 디지털 금융 솔루션을 선보이고 AI은행원의 기능을 더욱 고도화시켜서 신한을 선택해주신 분들께 전문적인 서비스로 보답하자”며 “앞으로 금융 플랫폼의 확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신한은행은 배달중개플랫폼 땡겨요, 대학커뮤니티플랫폼 헤이영캠퍼스 등 내부 플랫폼의 솔루션을 차별화해 고객과 접점을 늘릴 계획이다. BaaS(외부 플랫폼에 뱅킹 서비스 탑재) 형태로 신한의 금융서비스를 탑재해 신규고객 유입 채널도 다변화할 계획이다.

정 행장은 내실있는 성장을 위한 견고한 체질 구축, 특히 내부통제 내재화를 당부했다. 정 행장은 “2025년을 내부통제 체계의 완성도를 높이는 한 해로 삼을 것”이라며 “책무구조도를 바탕으로 전행 내부통제 체계를 고도화하고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점검 커버리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임직원에게도 ‘기본’에 충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행장은 “모든 임직원들이 각자 엄격한 행동규범을 세우고 이를 철저히 지키며 기본에 충실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행장은 “비효율적 사업과 자산은 정리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 영엽에 자원을 집중 투입할 것”이라며 은행산업 성장세가 정체하는 와중에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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