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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여성 투숙객 B씨가 머물고 있는 객실로 올라가 ‘마스터키’를 사용해 문을 연 혐의를 받는다.
미국 시민권자인 교포 B씨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새벽 5시 10분경 벨이 딩동 하더니 갑자기 문이 열렸다”며 “A씨가 함께 있던 남성 지인을 보고 도망치듯 나갔다”고 말했다.
B씨가 호텔 방 전화기로 로비에 전화해 “누군가 내 방에 침입했다”고 하니 “그게 접니다”라는 A씨의 대답이 돌아왔다고 전했다.
호텔 측은 “앞서 B씨가 숙박을 하루 연장했는데 ‘체크아웃’된 것과 비슷하게 보여 직원이 착각하고 들어간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에 B씨는 지난달 29일까지는 혼자 숙박하는 것으로 돼 있었고, 다음날인 3월 1일 하루를 연장한 것이기 때문에 호텔 측 해명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체크아웃 날짜를 착각해 숙박객이 열쇠를 반납하지 않은 거로 생각하고 문을 열었던 거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문을 열게 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