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LG에너지솔루션 수요예측에는 총 5조6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 LG엔솔은 2년물 1200억원, 3년물 3600억원, 5년물 2400억원, 7년물 800억원 등 총 8000억원 규모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2년물은 1조3400억원, 3년물 2조5450억원, 5년물 1조4200억원, 7년물 3050억원 등의 주문이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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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이 예정대로 1조6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에 나선다면 역대 최대 규모 회사채 발행 기록을 갈아치우게 된다. 기존 최대 규모 발행 기록은 작년 SK하이닉스(000660)가 세운 1조3900억원이다. LG엔솔은 지난해 4월 물적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에서도 4조7200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은 바 있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큰손들이 대거 몰렸다는 후문이다. 국민연금을 비롯해 사학연금, 우정사업본부, 수협중앙회, 신용협동조합중앙회 등 주요 연기금·공제회가 대거 이름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