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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자체별로 진행 중인 ‘임시신생아번호’ 전수조사를 통해 서울경찰청은 현재까지 11건을 통보 받고 수사를 하고 있다. 관내 경찰서별로는 관악경찰서가 4건으로 가장 많고, 용산과 강서경찰서 각 2건, 혜화와 동작, 수서경찰서 각 1건씩이다.
이 밖에 전국 시·도경찰청별로는 △경기남부경찰청 57건 △대전경찰청 26건 △인천경찰청 14건 △전남경찰청 12건 △경북경찰청 10건 △경남경찰청 10건 △충남경찰청 9건 △부산경찰청 8건 △광주경찰청 8건 △충북경찰청 8건 △전북경찰청 7건 △경기북부경찰청 6건 △대구경찰청 4건 △울산경찰청 2건 △강원경찰청 1건이 수사 중이다.
전날까지 경찰에 통보된 사건 총 209건 중 소재가 파악된 아동은 20명, 소재를 확인 중인 아동은 178명, 사망 아동은 11명이다. 사망 영아 중 4명은 경기남부경찰청과 경남경찰청 등에서 수사 중이고, 7명은 병원에서 사망한 사실 등이 확인돼 혐의없음으로 사건이 종결됐다.
209건 중 16건은 소재가 확인되거나 혐의가 발견되지 않아 수사를 종결했다. 지역 경찰청별 종결된 사건은 △경기남부경찰청 8건 △충북경찰청 3건 △전남경찰청 3건 △인천경찰청 1건 △충남경찰청 1건이다.
앞서 경기 수원에서 친모가 2명을 출산한 뒤 출생신고를 하지 않고 살해한 ‘수원 냉장고 영아시신’ 사건은 지난달 30일 검찰에 송치됐다. 이 사건 이후 정부는 출산기록은 있지만 출생신고 없이 임시신생아번호로만 존재하는 영·유아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감사원 감사 과정에서 확인된 2015~2022년 출생 아동 2123명을 대상으로 임시신생아번호를 활용해 전수조사에 착수했다. 감사에서 확인된 아동은 올해 4월 기준 2236명이었지만, 그사이 출생신고가 이뤄진 아동 등을 제외하고 현재 2123명이 조사 대상이다.
조사 과정에서 해당 아동 부모가 출생 사실을 부인하거나 조사를 거부, 아동 매매·유기 등이 의심되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다. 지난달 28일부터 실시한 전수조사는 오는 7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