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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사 특징 중 하나는 만12세 영구치 충치 유병자율이 경제상태에 따라 달랐다는 점이다. 경제상태 ‘하’ 그룹은 12.4%로 5.6%인 ‘상’ 그룹에 비해 영구치 우식 유병자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시 지역(6.7%)에 비해 군 지역(10.1%)이 3.4%포인트 높았다.
만5세 아동의 유치 충치 경험자율은 66.4%로 2018년(68.5%) 대비 소폭 감소했다. 유치 충치 유병자율은 30.2%로 2018년 대비 3.7%포인트 줄었다. 충치 경험 유치자수는 3.41개로 2018년과 동일했다.
최근 10년간 만12세 아동의 치면열구전색(치아 홈 메우기) 영구치 보유자율은 2009년 건강보험 급여화 및 2017년 본인부담금 인하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21~2022년 조사 결과 치면열구전색 영구치 보유자율은 66.1%로 2018년(60%)보다 6.1%포인트 늘었다.
만12세 아동의 치과진료 수진율은 늘어났고 치과진료가 필요함에도 진료를 받지 못한 미충족 치과치료필요율은 감소하고 있었다. 최근 1년간 치과진료 수진율은 61%로 2018년(71%)대비 10%포인트 줄었고 미충족 치과치료필요율은 17.7%로 2018년(15%)보다 2.7%포인트 늘었다.
연구책임자인 마득상 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회장은 ”2010년 이후 우식경험 지표가 큰 폭으로 개선되지 못하고, 경제 수준· 지역간 격차 등 건강불평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영유아 시기부터 치아우식의 위험요인 관리를 위한 적극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