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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쓰레기, 돈비리, 성비위 민주당이란 야당 비판은 업무상 해프닝이었다”며 “역사 문제는 제 소신대로 말한 것”이라고 말했다.
태 최고위원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더불어민주당을 종교단체 ‘JMS’(기독교복음선교회)에 빗대 “쓰레기(Junk) 돈(Money) 성(Sex) 민주당. 역시 JMS 민주당”이라고 썼다가 글을 삭제했다. 이후 “보좌진의 실수였다”고 해명했지만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또 ‘제주 4·3 사건이 북한 김일성의 지시로 일어났다’, ‘백범 김구 선생이 김일성의 통일전서 전략에 당했다’ 등의 주장으로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리기도 했다.
태 최고위원은 “제가 이 자리에 있는 이유는 당원들이 선택해 줬기 때문”이라며 “지난 전당대회는 여론조사 3%라는 꼴지로 시작했으나 그렇다고 오만 곳에 도움을 구걸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전광훈 목사가 저를 간첩 같다고 비난하고, 전당대회 기간 제 주변에서 전광훈 목사에게 간첩 발언을 자제해달라고 연락 좀 해보라는 제안도 단칼에 거절했다”며 “저는 위대한 당원의 지지를 받고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이참에 전광훈 목사에게 한마디 하겠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원한다면 조용히 있어 달라”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상대로 싸워야 하는 우리 당에 해가 되는 행위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태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를 겨냥한 발언이냐’, ‘김구 기념사업회가 사과를 요구했다’ 등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다만 그는 “제가 추가적으로 드릴 말씀이 없다”며 “(제 발언을) 그대로 받아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