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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을 부정평가한 응답은 60%를 기록했다. 전주보다 1%포인트 하락했지만, 11주째 60%를 웃돌고 있다.
긍·부정의 격차는 29%포인트로 전주 대비 3%포인트 좁혀졌다.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1%), 70대 이상(52%) 등에서 많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과 40대(75%) 등에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58%, 중도층 25%, 진보층 8%다.
윤 대통령의 직무 중 긍정 평가 요인으로는 △공정/정의/원칙(12%) △외교, 노조 대응,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8%) △주관/소신,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이상 6%) △결단력/추진력/뚝심, 전 정권 극복(이상 5%) 등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부정 평가 요소로는 △소통 미흡(12%) △독단적/일방적,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이상 9%) △외교(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이상 7%)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통합·협치 부족, 인사(이상 5%) 등을 꼽았다.
한국갤럽은 “최근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면서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이 건설업계 등 산업계를 생각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노조 파업에는 적절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면직 요구 등에는 움직임이 없다는 점이 각각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