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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대변인은 “그 이후에도 시일이 좀 더 걸릴 거로 예상된다”며 “일단 예산 의결 있기 때문에 좀 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을 고민하고, 실무 논의를 (현 정부 측과) 함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국무회의를 열어 윤 당선인 대통령 집무실 이전 예비비를 심의·의결한다.
이번에 통과되는 예비비는 인수위가 제안한 496억원 중 360억원 정도로 알려졌다. 국방부와 합동모본부(합참) 건물 이전 비용, 한남동 공관 리모델링 비용 등이 포함됐고, 합참 건물로 들어갈 대통령비서실과 대통령경호처 이전 비용 일부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전국 시도지사들과 만나 지역균형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오늘 오후 2시 시도지사협의회 간담회에 참석한다”면서 “김병준 지방균형발전 특위위원장과 시도지사들이 함께 참석하며, 권한대행 부지사도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은 각별히 전 국토 지방균형발전에 관심이 있고 강력한 의지도 가지고 있다”면서 “17개 시도지사를 만나서 지역균형발전 약속을 지키겠다고 밝힐 예정이며, 현장 얘기를 나누며 숙원사업을 풀어갈 말씀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오전에는 주한 독일대사를 접견한다. 이 자리에는 김성한 외교안보간사와 윤홍교 외교안보전문위원이 배석한다.
배 대변인은 이번 접견에 대해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이 당선인 당선을 축하하는 축전을 사전에 보내주셨던 데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당선인 측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를 비롯한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과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배 대변인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에 바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민생 등으로 국민 어려운 고난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총리·장관) 청문회를 너무 피로하거나 발목잡기 양상으로 진행되기 원치는 않는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은 아울러 복심들의 원내대표, 6·1 지방선거 출마에 윤 당선인의 의지가 실린 것 아니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특별히 당선인께서 ‘나가라 마라’ 말씀하신 바는 없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