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서울 중구의 도심 교통 요지에 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기업형 장기임대주택(뉴스테이)이 들어선다.
서울 중구는 지난 25일 신당5동 주민센터 강당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도로교통공단 부지에 건립예정인 기업형 장기임대주택 뉴스테이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뉴스테이는 서울시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되는 것으로 2018년 말 완공 예정이다.
뉴스테이는 중산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연 5%이내의 임대료 상승제한과 최대 8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기업형 장기임대주택이다. 대학생·신혼부부·사회초년생에게 공급되는 행복주택이나 저소득층과 최저계층을 위한 국민임대 및 영구임대주택과는 차별화된다.
건립되는 신당5동의 뉴스테이 건축규모는 지하4층~지상20층 아파트 6개동 718가구 연면적 6만 7842㎡로, 각 세대별 면적은 24~49㎡ 규모다. 근린생활시설, 창업지원센터, 노인과 어린이 시설 등 복리시설도 함께 들어선다.
사업지는 서울 지하철 2호선과 6호선 환승역인 신당역과 2호선 상왕십리역 중간에 있어 지하철 이용이 편리하고 신당초와 무학초, 성동고와 가깝다.
이 사업의 시행주체는 ㈜하나스테이부동산투자회사다.
최창식 구청장은 “서울시에서 첫 번째로 시행되는 신당5동 뉴스테이 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중산층과 청·장년층의 전세난 해소에 도움을 주고, 2000여명의 주민이 유입돼 도심에 활기를 불러일으키고 새로운 임대주택 문화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