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 80억원 항공전자장비 美 수출

정태선 기자I 2015.12.07 09:48:35

美 록웰콜린스社와 전방시현장치 수출 계약 체결
항공전자장비 지속적 수출 확대 전환점 될 것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LIG넥스원이 지난 4일 워싱턴 소재 미국지사에서 세계 유력 방산업체인 록웰콜린스와 80억원 규모의 전투기용 HUD(Head Up Display, 전방시현장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서명식에는 LIG넥스원 이정식 사장과 록웰콜린스 항공 총괄이사 브라이언 웨브케가 참석했다.

이번에 LIG넥스원이 수출하는 HUD는 전투기 조종석 앞에 위치한 투명패널로 속도, 고도, 무장(武裝) 등 각종 비행정보 및 임무정보를 조종사에게 제공하는 최첨단 항공전자장비다.

LIG넥스원(079550)은 2004년부터 F-15K 구매계약 관련 절충교역으로 HUD 생산을 시작했다. 록웰콜린스의 납기 및 품질조건을 충족해 계속 후속물량을 추가 계약하게 됐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LIG넥스원이 수주한 HUD 누적 규모는 580억원이 넘는다.

LIG넥스원은 HUD를 비롯해 비행조종컴퓨터, 다기능시현기, 무장통제장치 등 다양한 항공전자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미래형 전투기에 탑재할 첨단임무장비도 개발 중이다.

이정식 LIG넥스원 사장은 “이번 수출계약은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항공·방산업체가 LIG넥스원의 기술과 품질을 인정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두 회사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항공전자장비의 수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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