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는 지난 27~31일 실시한 7월 5주차 여론조사(유권자 2500명 대상.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 결과 박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2.2%포인트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일일 단위로 살펴보면 국정원 해킹 의혹과 관련한 국회 정보위원회 보고가 있었던 27일 34.5%의 지지율로 시작, 정부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종식을 선언한 28일과 29일 각각 34.8%, 36.4%로 소폭 상승했다가, 박근령 씨의 위안부·신사참배 발언이 논란이 된 30일 34.1%로 주간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새누리당은 3.0%포인트 내린 36.5%, 새정치민주연합은 2.1%포인트 오른 28.1%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포인트 상승한 5.5%, 무당층은 0.9%포인트 증가한 27.4%였다.
리얼미터는 “새누리당의 하락과 새정치연합의 상승은 국정원 해킹 의혹 사건에서 중도·진보 성향의 새누리당 지지층이 무당층으로 일부 이탈하고, 무당층으로 이탈했던 진보층 일부가 새정치연합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대표(7.4%), 유승민 전 새누리당 원내대표(5.4%), 오세훈 전 서울시장(4.6%), 안희정 충남지사(4.2%), 김문수 전 경기지사(3.7%), 홍준표 경남지사(3.0%), 남경필 경기지사(2.4%)가 4~10위를 차지했다.
☞ 국민 27%만 국정원 해명 믿어<리얼미터>
☞ 김무성, 차기 지지율 1위…유승민 첫 진입 5위<리얼미터>
☞ 국민 58% "국정원의 '민간인 해킹 없었다' 해명 안 믿어"<리얼미터>
☞ 朴대통령 지지율 34.6%…劉사퇴 영향 2.7%p↓<리얼미터>
☞ 유승민, 김무성 제치고 여권 대선 후보 1위 <리얼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