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이센스(099190)는 병원용 혈액가스분석기 및 당화혈색소측정기(HbA1c) 등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아이센스가 새롭게 선보이는 신제품은 호흡기 질환 환자의 혈중산소, 이산화탄소 운반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동맥혈 내 혈액가스를 분석하는 ‘혈액가스분석기’와 혈액성분 가운데 적혈구내 당화혈색소를 측정해 당뇨를 진단하는 ‘당화혈색소측정기’다.
혈액가스분석기는 국내 기업 중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으며 1조원(2012년 기준)대의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개발된 최첨단 분석장비다. 연간 400억 원대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당화혈색소측정기(A1Care)는 카트리지 타입의 현장현시용 측정기이다. 세계 최초로 효소기술을 기반으로 했으며, 불과 2.5마이크로리터(μL)의 혈액을 이용해 약 4분의 측정시간에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 7인치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단계별 안내 기능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국제 당화혈색소 표준화 프로그램인 NGSP(National Glycohemoglobin Standardization Program) 및 국제임상화학회(IFCC HbA1c network)로부터 외부 정도 관리 인증을 획득 했다.
차근식 아이센스 대표는 “이번 신제품 출시는 전문가용 진단장비 도입을 통한 고부가가치 사업영역 확대 및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 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탄탄하게 다져진 성장기반을 바탕으로 분자진단, 면역진단 등 다양한 진단장비 제품 개발을 통해 종합진단회사로 도약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2000년 설립된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혈당측정스트립(검사지), 전해질 분석기 등을 제조하는 바이오센서 전문기업이다. 첨단 바이오센서 기술을 바탕으로 채혈량과 측정시간을 줄인 혈당측정기를 개발했으며, 미국, 유럽, 일본 등 세계 70여 개국 수출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