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인재가 미래다]LG디스플레이, "인재가 최고 자산..산학프로그램 운영"

오희나 기자I 2014.09.24 11:00:00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는 ‘인재가 최고의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인재확보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지만 이를 오히려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과 각 분야 임직원들은 미래 엔지니어를 꿈꾸는 이공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테크 토크(Tech Talk)’ 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 행사에서 한 사장은 ‘미래를 여는 힘! 끊임없는 변화와 도전’이라는 주제로 학창시절부터 최고경영자(CEO)에 이르기까지 인생 경험과 LG디스플레이 CEO로서 경영철학, 성공하는 엔지니어로 성장하기 위한 조건 등에 대해 조언했다는 후문이다.

한 사장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도전하는 자만이 꿈을 이룰 수 있다며 ‘드림티니어(Dreamtaineer)’가 돼야 함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드림티니어는 Dream(꿈)과 Mountaineer(등산가)의 합성어로 원대한 꿈을 갖고 변화와 도전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해 가며 꿈을 이뤄가는 ‘인생 등정가’를 의미하는 한 사장이 만든 신조어다. 한 사장은 드림티니어가 되기 위해 원대한 꿈을 갖고, 긍정적 마인드와 창의적 사고로 기본에 충실하며, 끈질기게 도전해 사명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기술 확보와 개발의 원천이 되는 연구개발 인력 확보에 최우선을 두고 있다. 전체 사무직의 약 40% 해당하는 연구·개발(R&D)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다양한 산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 LG 테크노 컨퍼런스(Techno Conference), 임원들의 캠퍼스 챔피언(Campus Champion) 제도 등이 대표적이다.

지니어스(LGenius) 프로그램은 LG디스플레이의 기술과 유관된 전공, 대학 연구실(Lab) 등의 우수 연구 인력을 졸업 이전에 미리 선발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학부생은 대학 3학년 재학 시에, 석사 이상은 석사 입학 시 선발하고 있다. 학부생들은 학비보조금 지원 외에도 협약 학교별로 운영위원회의 교수진이 해당 학생들에게 디스플레이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전공과목을 수강지도하고, 사전에 업무를 익힐 수 있는 현장 체험 기회를 부여하는 등 졸업과 동시에 연구개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고 있다. 학부 졸업생 중 연구개발에 우수한 인재라고 판단되면 석사 진학 또한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디스플레이 연구실(Display Lab)에서 연구활동을 하는 석·박사의 경우 졸업 시까지 디스플레이 유관 분야의 연구에 몰입하도록 등록금, 학비 보조금, 학회 참가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의 연구개발(R&D) 부서와 1대1 멘토링을 통해 심도 있고 현실감 있는 연구가 되도록 돕고 있다. 지난 4년(2010~2013) 동안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학생은 총 600여명에 달한다.

이와 더불어 유관 분야의 연구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국내외 석박사 인원을 초청해 테크노 컨퍼런스(Techno Conference)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를 통해 임원급이 디스플레이 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설명하고 우수 인재를 선확보 하는 기회로 만들고 있다. 국내에서는 각 학교 출신 임원급이 학교별 담당 캠퍼스 챔피언(Campus Champion)이 되어, 우수 인재 확보 및 선확보된 인재의 유치(Retention) 활동을 전개한다. 정기적인 인재 간담회, 임원 특강, 교수진과의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우수 인재 확보 활동에 임원진이 참여하고 있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에도 LG디스플레이는 ‘2015년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오픈한 LG그룹 채용포털인 LG 커리어스’(careers.lg.com)를 통해 입사지원서를 받고, 서류-LG 인성검사(Way Fit Test)·적성검사-면접순으로 채용절차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LG 인재상에 적합한지와 지원 직무에 대한 적성 및 전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신입사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공채를 위해 1부터 12일까지 국내 주요 대학을 돌며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진행했으며, 주요 취업 포털을 통해 온라인 채용설명회도 실시했다.

지난 6월 구미공장에서 실시한 테크니컬 톡(Technical Talk)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인사관련 직원들이 학생들과 취업상담을 하고 있는 모습. LG디스플레이 제공


▶ 관련기사 ◀
☞한상범 LGD 사장 "안전사고 예방이 최고의 투자"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