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2080선을 넘보고 있다. 특히 증권주가 퇴직연금 규제 완화까지 더해지면서 폭등세를 타고 있다.
27일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1.53포인트(0.56%) 오른 2079.58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에서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항셍지수 등이 상승세로 출발한 반면 중국 상해종합지수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홀로 34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4억원, 11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특히 투신 연기금 사모펀드 등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차익거래 12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33억원 매수 우위로 총 115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주가 4%대의 폭등세다. 증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는 데다 이날 발표된 퇴직연금 규제 완화라는 호재까지 더해졌다. 중소형, 대형 가리지 않고 폭등세다. 우리투자증권은 5%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기계 보험 의료정밀 운송장비 등도 1% 내외의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철강금속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0.82% 오른 123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자동차 3인방이 파업 악재를 딛고 순항하고 있다.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등도 강세다. SK하이닉스(000660) 포스코(00549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07포인트(0.19%) 내린 567.17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억원, 157억원 순매도를, 개인이 347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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