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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건설, 中상하이서 3500만달러 화공플랜트 수주

강경지 기자I 2013.02.05 11:19:03

CEPSA 페놀-아세톤 플랜트공사
토건부터 기계 ·전기 공사 일괄 수주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STX건설은 중국 상하이에서 CEPSA 페놀-아세톤 플랜트공사의 기계 및 전기공사(M&E)를 약 35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5일 밝혔다.

CEPSA 페놀-아세톤 플랜트 공사는 중국 상하이 금산구 화학공업단지 내 연간 페놀 25만톤, 아세톤 15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페놀-아세톤 생산공장을 신축하는 공사다. 내년 7월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발주처는 스페인 석유화학기업 CEPSA이다.

STX건설은 지난해 CEPSA로부터 1차 토건공사와 2차 철골구조물 공사를 수주했으며 이번에 3차 기계와 전기 공사까지 수주했다. STX건설 관계자는 “발주처인 CEPSA로부터 시공력과 품질력을 인정받고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TX건설은 지난 2006년 중국 대련법인 설립 후 STX대련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및 2만4000가구 배후 주거단지 건설 등으로 중국 시장에서 경험을 쌓아 왔다. 이어 각종 건설관련 면허를 취득해 중국 건설 수주를 늘린다는 계획이다.

STX건설 관계자는 “화공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올해 베네수엘라 PDVSA 석유수출단지, 파키스탄 굴푸르 수력발전소 사업 등을 성공적으로 진행해나가겠다”고 밝혔다.

STX건설이 수주한 상해 CEPSA 화공플랜트 현장 전경. STX건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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