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쇼 `지스타2010` 개막..역대 최대 규모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0`이 18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이번 지스타에는 22개국 316개 기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게임신작 전시와 해외수출을 위한 B2B관 등이 마련됐다. 부스는 1488개가 마련돼 지난해보다 무려 72% 늘어났다.

특히 올해 지스타에는 엔씨소프트(036570), NHN(035420), 넥슨 등 국내 게임업체뿐 아니라 블리자드와 마이크로소프트(MS), 소니 등 해외 업체들의 참여로 국제 게임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스타2010에서는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기대작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앤소울`과 블루홀스튜디오의 `테라` 등의 체험버전이 공개된다. 또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대작인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의 영상도 소개된다.

이외에도 NHN(035420) 한게임은 `아스타` 시연버전을 공개하며 엠게임은 `열혈강호온라인2` 등을 포함한 4종의 신작 게임을 출품한다.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2010`이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했다.

CJ인터넷(037150)은 횡스크롤 온라인게임 `마계촌 온라인`을 처음 선보이고, 네오위즈게임즈(095660)는 `레이더즈` 등 신작 게임 3종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특히 이번 지스타에서는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공개해 국내 업체와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온라인게임 중심이었던 지난 행사와는 달리 MS와 소니의 참여로 비디오 게임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전망이다.

MS는 이날 동작인식게임 `키넥트`를 출시하고 신작 게임들을 공개했으며, 소니 역시 동작인식게임 `플레이스테이션 무브` 체험관을 만들어 MS와 비디오게임 분야 경쟁에 나선다.
 
이와 함께 다양한 게임관련 행사가 지스타와 연계해 치러진다.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제2회 한중게임문화축제, 전국 보드게임대회, 게임&게임 월드 챔피언십, 부산 가족 e-스포츠 한마당, SNG 특별세미나 등이 열린다.
 
특히 2010년 세계 게임 산업의 최고 화두인 소셜네트워크게임(SNG)과 관련해 세계 대표 SNG 기업이 참여하는`SNG 특별세미나`도 마련됐다. 
 
올해 지스타는 부산경남지역 지상파방송사인 KNN과 게임전문 케이블 TV인 온게임넷을 통해 4일간 매일 1시간씩 현지 특별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인터넷방송사인 아프리카TV는 24시간 연속으로 지스타를 방송한다.

한편 이날 지스타에는 개막 시간인 오전 10시 이전부터 관람객들이 몰려 줄을 서 있는 이색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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