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기아차가 1차 협력사 뿐만 아니라 2차 협력사에도 상생협력의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1일 서울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정호열 공정거래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주대철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윤여철 현대·기아차 부회장과 1, 2차 협력사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및 하도급공정거래협약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식에서 현대·기아차는 1차 협력업체가 현대차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은 것과 동일한 내용의 지원을 2차 협력업체에게 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키로 했다. 또 2차 협력사에 대한 대금지급 실태를 파악해 이를 1차 협력사 평가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1차 협력사에게만 집중된 상생협력의 혜택을 2차 협력업체에게까지 확대, 궁극적으로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품질 경쟁력을 담보하겠다는 복안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상생협력의 혜택을 2차 협력사에게까지 확대해 진정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진정한 상생을 도모하려는 취지"라며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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