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효석 기자] KT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공식 언급했다.
KT(030200) 코퍼레이트센터장 김일영 부사장은 23일 기자와 만나 "우리금융지주(053000)로부터 지분매입을 해달라는 공식적인 요청을 받은 바도 없다"면서 "KT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을 매입할 의사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최근 일각에서는 우리금융지주가 KT·포스코·국민연금·보고펀드 등에게 `민영화에 참여해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지분(57%) 중 일부를 매입해 달라`고 요청했다는 얘기가 나왔다. 우리금융은 이들 회사와 펀드가 각각 5% 안팎의 지분을 인수해 과점주주를 형성, 우리금융을 독자경영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부사장은 "KT는 우리은행이 보유한 비씨카드 지분만 매입하는 등의 협력을 할 생각만 있다"면서 "우리금융지주 지분매입 의사는 없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KT 관계자는 "우리금융지주로부터 지분매입과 관련, 구도로 문의를 받은 적은 있지만, 이를 공식적인 제안으로 볼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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