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문영재기자] 현대·기아자동차와 한·중·일 정부 및 자동차업체들이 글로벌 환경 규제·기술표준화를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섰다.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는 29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서울 삼성동 라마다서울 호텔에서 `제1회 아시아 자동차 친환경 연구포럼(AAEF)`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포럼에는 한국과 중국의 환경부, 일본 경제산업성 등 3개국 정부를 비롯해 한국의 현대·기아차, 포스코 등 7개 기업·기관, 중국 상하이자동차, 자동차공정협회 등 5개 기업·기관 일본 도요타·닛산 자동차 등 6개 기업·기관 등에서 모두 15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 각국 정부·기업은 아시아 자동차시장의 중심인 한·중·일 공동으로 ▲ 글로벌 환경 규제 대응 방안 수립 ▲ 아시아 중심의 환경 정책 공조 ▲ 글로벌 표준화 구축을 위한 정보교류와 추진전략 등을 논의하게 된다.
또 한·중·일의 환경정책 추진현황과 유해물질규제대응, 친환경 폐차처리기술개발, 환경전과정평가 수행동향 등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도 이뤄진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아시아 각국이 환경정책을 공조할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현대·기아차 등 아시아 자동차업계의 경쟁력이 더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내년에 일본 도쿄(東京)에서 개최되며 3회 포럼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릴 예정이다. 연구포럼은 향후 아시아전역으로 확대해 전 세계 자동차시장을 주도할 수 있는 친환경기술 표준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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