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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480 안착 시도..전 업종 상승세

김경민 기자I 2008.09.23 14:52:43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2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시키며 1480선에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파산보호신청을 냈던 리먼브러더스가 미국법인을 시작으로 속속 제주인을 찾아가면서 시장의 안정감을 더해주고 있다. 밤사이 급등했던 국제유가도 월물 변경으로 인한 혼란이 수그러 들면서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조금씩 풀리고 있다.
 
중국과 대만 등 약세권에 있던 인근 아시아 증시들이 속속 상승세로 전환되고 있는 것도 이같은 흐름과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약세 출발했던 대부분 업종들이 오후들어 일제히 상승반전하며 지수의 상승폭을 지지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순매수가 4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면서 중대형주 위주의 상승세가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내년 상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등 대형IT주가 반등하고 있다.
 
증권업종도 4% 이상 강세다. 유진투자증권(001200)국민은행(060000) 인수 검토 소식에 힘입어 14% 이상 급등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골든브릿지증권(001290), SK증권(001510), 한양증권(001750), 교보증권(030610) 등이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국제유가 급등으로 약세를 보였던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유가 상승은 일시적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삼성테크윈(012450)이 공매도 증가율이 수량 기준 가장 높은 종목으로 꼽히며 숏커버링에 대한 기대감에 반영돼 10% 이상 급등하고 있고, 중국 멜라민 분유 파동으로 매일유업(005990)이 6%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4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99포인트(1.44%) 오른 1482.33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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