벅스·맥스MP3 음악도 휴대폰에 옮겨 듣는다

백종훈 기자I 2006.08.10 11:48:31

SKT 멜론, 10월부터 ETRI 엑심 DRM 적용키로
"휴대폰에 다른 음악사이트 음원 넣을 수 있어"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SK텔레콤(017670)은 올 10월부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개발한 `엑심(EXIM) DRM`을 음악포털 멜론(melon.com) 등에 적용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로써 벅스나 맥스MP3 등에서 구매한 음악파일도 SK텔레콤 휴대전화에 옮겨 들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EXIM을 이용하게 되면 다양한 DRM간 상호 호환이 가능하게 돼 소비자가 타 음악사이트에서 구매한 콘텐트도 MP3폰으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벅스, 맥스MP3 등 각종 음악사이트별로 DRM이 달라, SKT 이용자의 경우 멜론을 통해서가 아니면 휴대폰에 MP3 파일을 넣어 들을 수가 없었다.

DRM이란 Digital Rights Management의 약자로, 음악·동영상 등 디지털 콘텐트의 무단사용을 막아 저작권 관련 당사자들의 이익과 권리를 보호해 주는 일종의 `디지털 자물쇠`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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