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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슬림폰 동남아 첫 출시

양효석 기자I 2006.03.28 13:10:39

신흥시장 동남아서 프리미엄 휴대폰 위상 과시
"올해 태국시장에 50종 이상 신제품 출시"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삼성전자가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동남아에서 슬림 슬라이드폰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28일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에 슬림 슬라이드폰(SGH-D820·사진)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동남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슬림폰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태국에 선보이는 D820은 15.2mm의 얇은 두께에도 불구하고 130만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모바일 프린팅 기능 등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손바닥과 손가락 마디의 모양을 고려한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한 손에 쥐었을 때의 기분 좋은 느낌을 최대한 살렸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올해 태국에서 슬림 슬라이드폰을 포함 50종 이상의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동남아 최대 휴대폰 시장인 태국을 시작으로 다양한 휴대폰을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등 주요 시장에 내놓아 프리미엄 휴대폰 업체로서의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제 휴대폰 가입자가 2800만명에 달하는 태국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장점유율 12%로 2위를 기록했다. 시장조사기관 GfK에 따르면 휴대폰 평균 판가도 일반인의 한달치 월급에 해당하는 229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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