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윤진섭기자] 판교신도시 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전용면적 25.7평 이하 아파트의 분양가격이 최소 평당 809만원(전용 18평-동판교)에서 최고 1000만원(전용 25.7평-서판교)에 육박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판교신도시의 공급가구수를 종전 2만9700가구에서 2896가구가 줄어든 2만6804가구로 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건교부는 또 판교신도시 토지 조성원가도 종전 평당 705만원 내외에서, 743만원으로 평당 40만원 가까이 오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감정평가 가격으로 공급되는 전용면적 18평 초과 택지의 공급가격은 당초 예상보다 올라 평당 850만~900만원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동판교의 용적률이 175%, 그리고 서 판교는 148%로 결정됨에 따라 분양가격도 동판교가 서판교보다 최대 평당 100만원 가량 높게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 18평~25.7평형 평당 870만원에서 최고 평당 993만원 추정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아파트 중 전용면적 18평~25.7평 초과 아파트의 평당 분양가는 동판교가 평당 870만~899만원, 서판교는 평당 959만~993만원으로 예상된다.
전용 18~25.7평 아파트(7274가구)는 감정평가가격으로 택지가 공급되는 데, 이 평형대의 택지는 평당 850만~900만원선으로 추정된다. 분양가 적용 땅값은 동판교의 경우 평당 485만~514만원, 서판교는 574만~608만원선.
여기에 기본형 건축비(평당 339만원), 지하 주차장 공사비(20만원, 기본형 건축비의 70%, 2~4평), 보증수수료(6만원), 편의시설 설치비용(10만원), 인센티브(10만원, 기본형건축비의 3%) 등을 더하면 평당 분양가는 동판교가 평당 870만~899만원, 서판교는 평당 959만~993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조성원가 수준(평당 743만원)에 공급되는 전용 18평 이하 아파트는 용적률을 적용한 평당 땅값은 동판교 424만원, 서판교 502만원이다.
여기에 기본형건축비(평당 339만원)와 지하주차장 공사비용 등을 더하면 분양가는 평당 809만~887만원이 된다. 이는 분당신도시 같은 평형대 아파트에 비해 평당 200만~300만원 가량 저렴한 것이다.
총 4566가구가 공급되는 전용 25.7평 초과 아파트의 택지는 `채권 및 분양가 병행 입찰`방식으로 공급된다. 채권을 많이 쓰는 대신 분양가를 싸게 받겠다는 업체에게 택지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공급하면 분양가가 평당 1500만원을 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판교 중대형 분양가는 주변 시세 수준에 맞추겠다”며 “평당 1500만원 내외에서 분양가격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