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이외 지역서 첫 민간인 사망…사우디서 외노자 2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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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훈 기자I 2026.03.09 07:55:26

사우디 주거지에 군용 발사체 떨어져
인도인, 방글라데시인 각 1명 숨져…부상자도 12명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충돌이 지속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사망자 2명이 나왔다. 모두 외국인 노동자들로 미국의 공격이 아닌 이란의 공격 때문에, 또 이란 이외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지난 2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의 정유소가 이란의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모습. (사진=AFP)
8일(현지시간) CNN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사우디 알카르즈 지역 주거지에 ‘군용 발사체’(military projectile)가 떨어져 인도인 1명과 방글라데시인 1명 등 외국인 2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사상자 모두 사우디에 일을 하기 위해 입국했던 외국인 노동자들로 확인됐다. CNN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공격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계층은 이주 노동자들”이라고 짚었다.

이란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은 미군 전사자는 이날까지 7명으로 늘었다.

이란에선 전쟁 첫 날부터 민간인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으며, 정확한 집계는 불분명한 상태다. 적십자사는 며칠 전 사망자 수가 약 800명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며칠 동안 미국·이스라엘의 공습이 지속돼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음에도 추가 발표는 없었다.

이란 유엔 대사는 지난 6일 민간인을 포함해 사망자 수가 1300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으며, 미국에 기반을 둔 ‘인권활동가뉴스에이전시’(HRANA)는 이날 민간인 사망자 수만 1205명 이상으로 보고했다.

한편 레바논에서도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 헤즈볼라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이 격화하면서 민간인 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현재까지 최소 294명 이상으로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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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스라엘, 이란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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