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코스피 지수는 장중 3000선 도입을 거듭 시도했지만, 이를 장 마감때까지는 지켜내지 못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에는 기관의 매도로 2960선까지 밀려났고, 이날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2950선까지 내주게 됐다.
앞서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소매 기업들의 견조한 3분기 실적 등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인해 3대 지수 모두 하락해 장을 마쳤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큰 폭으로 강세를 보였던 전기차 스타트업 기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는 등 최근 강세를 보인 종목군 중심으로 부진할 수 있단 점도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여기에 국제유가를 비롯해 최근 강세를 보였던 자산군들의 변동성도 여전히 큰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6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455억원, 기관은 381억원을 각각 팔고 있다.
업종별로는 은행과 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 보험 업종이 1% 넘게 내리고 있으며, 제조업, 건설업, 철강 및 금속,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증권, 유통업, 종이목재, 의약품 등이 1% 미만에서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NAVER(035420)(0.87%)와 카카오뱅크(323410)(0.32%)를 제외하고 대부분 파란 불을 켜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42%), SK하이닉스(000660)(-0.90%) 반도체 투톱이 모두 약세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7%), 카카오(035720)(-0.40%), LG화학(051910)(-0.78%), 삼성SDI(006400)(-1.04%), 현대차(005380)(-0.97%) 등 대부분이 1%대 내외에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솔루스첨단소재(336370)가 글로벌 전기차 업체에 전지박을 공급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9% 넘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1우(33637K)와 솔루스첨잔소재2우는 16% 넘게 급등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