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회사는 공동연구에서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해 폭넓은 재생의료 소재로 활용가능한 유도만능줄기세포를 개발하고 검증하게 된다.
현재 대부분의 세포치료제는 이식 시 면역거부반응으로 인해 자가세포를 이용한다. 면역 거부 반응에 관련된 유전자들을 교정하게 되면 동종세포 이식이 가능하게 되며, 이를 유도만능줄기세포에 적용해 동종 세포치료제를 개발하면 생산성 또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존 연구개발에서 면역 거부 극복을 위한 타깃 유전자들과 차별화 되는 새로운 타깃 유전자들을 접목해, 독자적인 면역거부 극복 유전자교정 전략을 검증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재영 툴젠 치료제 개발부문장은 “유전자교정 기술을 줄기세포에 접목시키는 것과 면역 거부를 극복하는 것은 재생의료에 사용되기 위한 핵심적인 단계”라며 “특히 유도만능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될 수 있기 때문에 유전자교정 세포치료제 개발의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유도만능줄기세포’(iPSC, induced Pluripotent Stem Cells)란 성체 세포에서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분화만능 줄기세포로, 분화를 거쳐 세포치료제, 인공장기, 오가노이드 등의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상용화 유도만능줄기세포 은행을 구축했으며, 지난해 일본 아카데미아 재팬과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분화된 심근세포의 판권을 확보한 바 있다.
김영호 툴젠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당사의 유전자교정 기술 및 면역거부극복 전략을 검증할 계획”이라며 “티앤알바이오팹의 3D프린팅 기술에 적용되면서 재생의료 분야의 중요한 혁신 제품이 개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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