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작년 12월 29일 금융위에 가칭 ‘카카오손해보험 주식회사’ 설립 예비허가를 신청한 지 반년만이다.
앞서 2018년 디지털 손해보험사 캐롯손해보험 설립 당시 예비허가에 약 두 달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검토 기간이 긴 편이다.
그 사이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보완 요구에 따라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보험업 예비허가의 행정처리기간은 2개월이고 한 차례(3개월) 연장될 수 있다. 자료 보완에 걸린 시간은 행정처리기간 계산에서 빠진다.
보험업계는 이르면 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에 예비허가가 나거나 추가 논의를 거쳐 다음 회의에서 결정이 날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다만 카카오페이가 예비허가를 받는다고 해도 바로 보험사가 출범하는 것은 아니며 본허가 신청을 비롯한 심사가 남았다. 캐롯손해보험은 예비허가 이후 준비 과정을 거쳐 6개월 후 본허가를 신청했고, 두 달 후 본허가를 획득했다.
카카오페이도 이러한 일정에 따라 연내 본허가를 목표로 일정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강력한 플랫폼을 바탕으로 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가능성에 업계가 긴장 속에 결과를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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