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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오세훈 제38대 서울특별시장은 2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화상스튜디오에서 진행한 온라인 취임식에서 “공정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고, 서울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취임사에서 서울을 글로벌 경쟁력 초일류도시로 만들기 위해 다섯 가지 정책을 실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방역 △청년서울 △신속한 주택정책 △1인가구가 행복한 서울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비전 마련 등이다.
먼저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6분의 1수준으로 급감했으며, 관광업계 피해규모는 16조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대한민국 전체 소상공인 매출액은 전체 평균 37.4%, 일용직 근로자와 같은 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 일자리는 70만 개 이상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일률적 방역수칙이 아닌 합리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관광과 문화업계 등에 대한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2030청년세대를 위한 ‘청년서울’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현재 10%를 상회하는 청년 실업률과 비싸진 아파트 전세가격으로 청년들이 희망을 가지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며 “불공정과 불평등을 겪은 청년들을 대상으로 공정과 상생을 바탕으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현 정권의 아킬레스건이자 현재도 꾸준히 논란 중인 부동산 문제도 언급했다. 오 시장은 “지난 10년간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정책적으로 억제되면서 시장에 충분한 주택이 공급되지 못하면서 서울 아파트가격이 급등했다”며 “주택의 신속한 공급과 부동산 가격의 안정, 이 두 마리의 토끼를 잡는 전략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비구역 지정 절차 단축과 안전진단 기준 완화를 정부에 건의했다”며 “10년 전에 시작했지만 현재 많이 변질된 장기전세주택, 쉬프트(Shift) 사업을 반전시켜 서민 주거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의 1호 공약 사항이었던 1인 가구를 위한 정책 마련에도 적극 나선다.
그는 “1인가구가 겪는 안전, 질병, 빈곤, 외로움, 주거문제 등 5대 대표 불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1인가구 특별대책 추진TF를 구성해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며 “2030 청년층, 50대 이상 중장년층, 여성 1인 가구에 맞는 맞춤형 대책도 함께 준비해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서울시민의 삶의 질과 서울시의 도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선포했다.
오 시장은 “지난해 서울의 경제성장률은 -1.3%의 역성장을 기록했으며, 고용률은 59.3%로 5년 사이 최저치로 떨어졌다”면서 “다음달 초 서울비전2030위원회를 구성해 글로벌 경쟁력, 안심과 안전, 생활인프라, 공정·상생의 총 다섯 개 분과로 나눠 서울의 실현가능한 의제와 대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끝으로 “천만 서울시민을 위해 필요하다면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서울시의회와도 협의하고 소통하겠다”며 “오직 서울시민 여러분만 바라보고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