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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가 2022년까지 700만달러(약 79억원)을 들여 지원하는 소방구조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이식쿨주 외에도 수도 비슈케크, 오쉬, 잘랄바라드 지역에 소방서를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이식쿨주에 신축되는 소방서는 건축면적 800㎡, 2층 규모의 소방서로 올해 완공돼 기존 노후화된 소방서를 대체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소방서는 대부분 구소련 해체 이전 구축되어,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소방·구조 기능 및 행정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방서 신축 및 장비 현대화를 통한 소방서 본연의 기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코이카는 유엔개발프로그램(UNDP)과 함께 총 735만달러를 투입해 키르기스카의 소방구조 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4개소의 소방서 신축 외에도 현대화된 소방차량 12대와 운영 장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구소련 당시의 기준에 머물러 있는 소방정책 및 제도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소방장비 활용, 화재진압 능력 및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박 의장은 “이번 사업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의 사회경제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약 55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했다. 코이카는 2021년 키르기스스탄이 우리 정부의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양국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약 83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