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코이카, 키르기스스탄 소방서 현대화 작업…79억원 지원

정다슬 기자I 2021.04.05 10:36:22

신축 소방서 4개와 소방차 등 지원
5일 이식쿨주에 소방서 착공식

5일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 촐폰아따시에서 열린 소방서 착공식에 박병석 국회의장 등이 참석하고 있다. (사진=코이카 제공)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키르기스스탄 이식쿨주(州) 촐폰아따시(市) 소방서 착공식이 5일 개최됐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가 2022년까지 700만달러(약 79억원)을 들여 지원하는 소방구조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이다. 코이카는 이식쿨주 외에도 수도 비슈케크, 오쉬, 잘랄바라드 지역에 소방서를 추가 신축할 예정이다.

이번 이식쿨주에 신축되는 소방서는 건축면적 800㎡, 2층 규모의 소방서로 올해 완공돼 기존 노후화된 소방서를 대체한다. 키르기스스탄의 소방서는 대부분 구소련 해체 이전 구축되어, 심각한 노후화로 인해 소방·구조 기능 및 행정기능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소방서 신축 및 장비 현대화를 통한 소방서 본연의 기능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코이카는 유엔개발프로그램(UNDP)과 함께 총 735만달러를 투입해 키르기스카의 소방구조 체계를 강화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4개소의 소방서 신축 외에도 현대화된 소방차량 12대와 운영 장비가 지원된다.

아울러 구소련 당시의 기준에 머물러 있는 소방정책 및 제도를 개선하고 소방공무원의 소방장비 활용, 화재진압 능력 및 구조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이번 착공식은 박병석 국회의장을 비롯해 중앙아시아 3개국을 순방 중인 국회의원 방문단과 하태역 주키르기스스탄대사, 루이즈 챔벌래인 UNDP 대표, 누르벡 스드갈리예프 국회 부의장, 아자맛 마므베토브 비상사태부 차관, 잔타예브 엘치백 이식쿨주 주지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

박 의장은 “이번 사업은 양국 간의 우호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한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의 사회경제 발전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양국 간 협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정부는 키르기스스탄의 경제사회발전을 위해 현재까지 약 5500만달러 규모의 무상원조를 지원했다. 코이카는 2021년 키르기스스탄이 우리 정부의 중점협력국으로 지정됨에 따라 향후 양국간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약 830만달러를 지원할 예정이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