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팅크웨어, 中 체리자동차에 '내비게이션 솔루션' 공급

김호준 기자I 2021.01.12 09:35:12

신차 2종에 내비게이션 솔루션 공급
"전장사업 등 B2B 사업 드라이브"

팅크웨어가 개발한 AR 내비게이션 솔루션 시내주행 영상 화면. (사진=팅크웨어)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팅크웨어(084730)가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 솔루션으로 중국에 진출한다.

팅크웨어는 중국 주요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체리자동차(Chery Automotive) 신차에 AR 내비게이션 솔루션을 개발·공급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AR 솔루션은 ‘TIGGO(瑞虎) 8 Plus’와 ‘JIETU(捷途) X70 Plus’ 등 총 2개 차량 상위트림에 기본 탑재된다.

해당 공급사업은 중국 전장업체인 드사이 SV(Desay SV)사와의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 팅크웨어는 AVN 기반 AR 솔루션 부분을 맡아 개발을 진행했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기업 간 거래(B2B) 확대를 위한 전장사업 전문 기술인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받아 협업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맞춤형 솔루션 개발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팅크웨어는 2014년 내비게이션 아이나비 X1 제품에 실제 화면에 그래픽을 접목시킨 증강현실솔루션 ‘익스트림(Extreme) AR’을 개발했다. 최근에는 전장사업 일환으로 AR과 내비게이션 기능을 접목해 자사 및 타사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디지털 클러스터,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형태로도 사용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 형태의 디지털 솔루션을 개발해 CES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팅크웨어에서 개발·공급한 AR 솔루션은 순정 DVR(디지털영상저장장치) 영상을 기반으로 별도 위치정보 없이도 실시간으로 도로상황 및 차선을 능동적으로 인식해 주행도로에 맞출 수 있다. 또한 차량 내 탑재된 ADAS와도 연동해 최적의 경로안내를 제공한다.

사용자에 따라 디지털 클러스터 혹은 내비게이션으로 전환 사용을 지원하는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기술도 적용해 인포테인먼트 활용 폭도 넓혔으며, 영상처리 데이터분석 등에 필요한 리소스 사용이 적어 프로그램 자체가 가볍고 반응이 빠른 것도 장점이다. 게임 엔진과 유사한 라이브러리 솔루션 형태로 제작해 타사 내비게이션에 접목이 될 뿐만 아니라 헤드업 디스플레이, 디지털 클러스터 등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최근 일본 세이와(Seiwa)에도 차량용 애프터마켓 솔루션을 상용화하는 등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회사는 전장사업 범위를 더욱 확대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사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해정 팅크웨어 전장사업본부장은 “지속적으로 알리며 준비한 AR 솔루션으로 중국으로 첫 진출한 사례로 큰 의미가 있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AR 솔루션을 포함한 전장사업을 국내외로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