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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서 대한항공-아시아나 항공기 추돌…운항지연(종합)

권소현 기자I 2018.06.26 09:51:20

주기장서 탑승구로 이동 중 접촉사고
날개와 꼬리부분 손상…사고상황 파악 중
中 베이징행 아시아나·日 오사카행 대한항공 출발 지연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김포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기간 접촉 사고가 발생해 해당 항공기의 출발이 지연되고 있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50분경 주기장에 있던 아시아나 항공기과 대한항공 항공기가 각각 탑승교로 토잉카를 통해 견인되는 과정에서 부딪혔다. 이 사고로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의 날개와 대한항공 KE2725편의 꼬리 부분이 손상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인명사고 등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일단 해당 항공기의 출발일정은 지연된 상태다. 아시아나항공 OZ3355편은 이날 오전 8시50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베이징 서우두 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지만 지금까지 탑승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한항공 KE2725편 역시 오전 9시5분 오사카 간사이공항을 향해 이륙할 예정이었지만 지연된 상태다.

김포국제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관계자 역시 “현재 사고조사위원회에서 조중이어서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사고 항공기 외 다른 항공기의 운항계획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6일 오전 김포공항 운항정보[출처=김포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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