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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여객은 655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 여객은 0.6% 증가한 286명을 기록했다. 반면 항공화물은 2% 감소해 36만t에 그쳤다.
국제선 여객 증가는 지난 3월 중국의 방한 단체여행 제한 이후 중국노선이 줄었음에도 일본·동남아 등 대체노선 운항이 확대되고 10월에 열흘간의 추석 연휴가 자리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동남아(18.7%), 일본(17.8%), 유럽(15%)노선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중국노선(-29%)은 8개월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 8월부터 감소폭이 완화하고 있다.
항공사별 여객수는 국적 대형항공사가 전년 동월 대비 3% 감소했고 국적 저비용항공사(LCC)는 32.3% 증가했다. 국적사 분담률은 대형 41.3%, LCC 26.7% 등 68%로 집계됐다.
국내선은 탑승률이 소폭 하락한데다 제주노선 여객 실적이 정체된 여파로 국제선에 비해 여객 증가폭이 작았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의 국내여객 운송량이 12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다. LCC는 162만명으로 0.1% 증가했다. LCC의 10월 국내선 여객 분담률은 56.5%다.
항공화물은 긴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인천공항 화물기 운항 감소 등으로 국제 및 국내화물이 모두 줄었다.
노선별 국제화물량은 중국(-9.9%), 일본(-3.4%), 유럽(-2.6%)노선 등이 일제히 감소했다. 동남아(3.7%), 대양주(4.8%)노선 등은 증가했다. 국내화물의 경우 내륙노선은 8.8% 증가했지만 제주노선이 6.2% 감소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중국노선의 경우 수요 감소세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일본·동남아 노선 다변화 등으로 총 항공여객은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지난달 31일 한-중 관계 개선 협의발표 이후 중국노선 운항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하고 있다”며 “위축됐던 한-중 항공·관광·유통 시장이 회복될 수 있도록 중국 항공당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