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대웅제약(069620)의 보툴리눔톡신(일명 보톡스) 제품인 ‘나보타’의 미국 의약품 성분명(USAN. United States Adopted Name)이 ‘프라보툴리눔톡신 에이(Prabotulinumtoxin A)’로 등록됐다.
USAN은 국제적 의약품 성분명 중 하나로 미국 의사협회에서 공식 지정한다. 대웅제약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으로 허가를 받으려면 USAN 획득이 필수이다. 이는 미국시장에서 신약이 처방될 때 기존 약물과 혼동을 막기 위해서이며, 보톡스는 제제별 고유한 특성을 인정해 각각 다른 성분명을 채택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FDA의 본격 심사가 시작된 데 이어 USAN 등록으로 나보타의 미국 진출이 단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나보타의 브랜드를 나타낼 수 있는 성분명 ‘프라보툴리눔톡신 A’를 전 세계 제약시장에서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