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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잡음 문재인의 경고..."정권교체 못하면 역사의 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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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은 기자I 2017.04.10 09:41:32

10일 오전 첫 국민주권 선대위 회의 개최
인선 관련 통합화합 걸림돌 직접 치우겠다 강력 경고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삐걱이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두고 문재인 후보가 직접 나섰다.

문재인 후보는 10일 오전 8시30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첫 국민주권 선거대책위원회를 열고 “최근 선대위 구성과 관련된 당내 갈등은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국민들앞에 송구하고 면목없는 일”이라며 “어제를 끝으로 인선이나 자리를 놓고 어떤 잡음도 있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주권 선대위 상견례 겸 첫 회의에서 추미애 당대표 겸 국민주권 상임 선대위원장 등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그는 “이유가 무엇이든 화합과 통합에 찬물을 끼얹는 일은 국민들이 용납하지 않는다”며 “통합과 화합에 걸림돌이 있다면 제가 직접 나서서 치우겠다”고 했다.

문 후보는 “우리가 지난 10년간 정권교체를 위해 절치부심하는 동안 국민들은 절체절명의 힘든 삶을 버텨야 했다”며 “이번에 정권교체를 못하면 우리는 역사의 죄인이 된다. 죽기살기의 각오로 국민 열망을 퍼뜨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연장 세력은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고 말씀드렸는데, 지금 그 일이 벌어지고 있다. 비전으로 승부하는 게 아니라 오로지 문재인이 안된다로 맞서고 있다”며 “전 세계 어느 선거에서도 내가 뭘 하겠다가 아니고 누가 안된다로 집권한 세력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는 “우리는 정책과 비전으로 진짜 정권교체를 국민께 보여드리고,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의 구체적 비전을 보여 그것으로 선택받아야 한다”며 “또 하나는 낙관, 안위, 자만, 오만을 버리고 매일매일 긴장하고 각성하며, 더 낮게, 더 겸손하게, 더 치열하게 해야 한다. 정권교체를 열망하는 국민보다 훨씬 더 큰 절박감을 가져야 이길 수 있다”고 주문했다.

최근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박스권에 갇힌 반면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타는데 대한 경각심을 주문한 것으로 풀이된다.

추미애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진짜 대선 레이스는 바로 오늘부터다”라며 “남은 29일 문 후보께서 당부하신대로 국민 뜻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다해 기필코 정권교체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번 선거도 불과 열흘전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며 “지금은 아주 긴장해야할 중요한 상황으로 4주간 모든 역량을 다 쏟아넣으면 충분히 역사적 과업을 이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해찬 위원장은 “특히 이번 선거는 우리 스스로 만들었다기보다 촛불민심에 힘을 얹어 만들어진 국면”이라며 “우리가 정권교체의 역사적 책무를 다하지 못하면 국민들의 지탄과 탄핵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선대위의 총괄본부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국민들이 가슴을 졸이며 정신차리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조갑제가 안철수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했다. 렌트카, 렌트대통령은 안 된다. 촛불과 함께 해온 준비된 후보, 자신의 삶 자체가 역사와 함께해온 문재인 후보를 통해 국민염원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첫 선대위 회의에는 문재인 후보를 비롯해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 추미애, 공동선대위원장인 이해찬, 이석현, 박병석, 이종걸, 이미경, 김상곤, 김효석, 우상호 의원, 이다혜 프로바둑기사, 권인숙 교수가 참석했다.

본부장단에서는 송영길 총괄본부장, 김민석 종합상황본부장, 안규백 총무본부장, 전병헌 전략본부장, 노영민 조직본부장, 이석현 국민참여본부장, 윤호중 정책 본부장, 이미경 성평등본부장, 안민석 직능본부장, 을지로민생본부 공동본부장 우원식, 정성호 공명선거본부장, 한정애 공동 홍보본부장, 노홍래 유세본부장, 유영민 SNS본부장, 김현민 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 신경민 미디어본부 공동본부장, 박광온 공동 홍보공보단장, 윤관석 공보단장이 자리했다.

한편, 당초 선대위 구성을 두고 추미애 상임선대위원장이 충분한 상의 없이 결정한 데 대해 최고위원들 및 문재인 캠프 등과 마찰이 불거졌었다. 민주당은 이날 국민주권 선대위 회의 이후 선대위 구성에 대한 부분을 보완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는 이재명 캠프에 참여했던 이종걸 의원은 참석했으나 안희정 캠프의 박영선 의원은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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