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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의장은 지난 3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동아시아미래재단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안 전 대표에게 이길 자신이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지난 4일 손 의장은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와 회동을 갖는 등 연대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날 양 측은 당명 변경 등 세부 이견과 관련해 구구한 조건을 내걸지 않기로 합의하면서 국민주권개혁회의와 국민의당 통합 과정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이르면 2월 중 관련 작업이 마무리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이어 손 의장은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탈당 및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건 잘 모르겠다”면서도 “한국정치를 바꿔야 한다는 생각에서 중대한 결심을 하지 않겠냐”며 여지를 남겨뒀다.
손 의장은 지난 2일 김 전 대표와 만찬회동을 갖고, 개혁세력을 모으자는데에 뜻을 함께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손 의장은 “기본적으로 개혁세력이 공동정부를 구성해서 정치를 안정시키고 경제가 안정되고 번영의 기틀을 다시 찾는다는 것이 내 생각”이라면서 “김 전 대표 또한 선거제도를 바꾸고, 또 향후 정치를 개혁세력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손 의장은 이어 “4월말 대선이라고 하면, 70~80일 정도 남았다”면서 “앞서 앞으로 100일동안 과거 10년 정치 변화를 축약해 놓은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견했었다. 그 중 하나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하차다. 앞으로 이런 일들이 더 많이 생겨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저조한 지지율에 대해서도 “헌법재판소 탄핵 결정으로 대통령 선거가 다가오면 국민들은 진지하게 고민할 것”이라면서 “우리나라를 누구한테 맡기나, 어려운 경제는 누가 해결해 줄 것인가, 개혁은 누가할 것인가를 두고 결국 경험과 경륜, 또 안정적으로 개혁을 해낼 수 있는 사람을 고를 수밖에 없다”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