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의 계절' 中알리바바…이번엔 영화사업 적자로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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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민 기자I 2015.02.03 10:20:00
[베이징= 이데일리 김경민 특파원] 중국의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이번엔 영화사업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지난해 인수해 설립한 알리바바픽처스(중문명 아리잉예, 阿里影業)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하는 등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쇼핑몰 내 짝퉁 제품 논란이 일고 있는 데 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

3일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알리바바픽처스는 지난해 6억홍콩달러(약 850억원)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발표했다. 적자의 원인은 알리바바가 인수하기 전 회계상 부실 문제라고 알리바바 측은 밝혔다.

알리바바는 지난해 3월 영화사인 문화중국(文化中國)의 지분 60%를 62억4000만홍콩달러에 사들이며 영화사업에 진출했다. 홍콩 증시에 상장돼 있던 문화중국의 당시 시가총액은 53억홍콩달러로, 시장 가격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가격에 인수했다. 이후 지난해 6월에는 회사 이름을 알리바바픽처스로 바꿨다.

그러나 인수 직후인 8월에 회계상 부정 가능성이 발견됐다. 당시 알리바바픽처스는 신임 경영진이 재무 조사를 벌인 결과 일부 불투명한 문제가 발생했으며, 이는 인수 전 문제라고 설명했다. 회계법인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를 감사를 벌인 결과 문화중국의 일부 자회사가 중국에서 예술품, 영화, 드라마 판권을 판매하면서 세금 문제에 부적절한 점이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알리바바픽처스는 중국 유명 영화배우 조미(자오웨이·趙薇)가 싱가포르 부호인 남편 황요우룽(黃有龍)과 함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이들 부부가 보유한 지분은 9.1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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