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2세대 3차원 수직구조 낸드플래시인 ‘32단 3D V낸드 메모리’를 국내 기흥 공장에서 본격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2세대 V낸드는 1세대(24단)보다 적층 수를 30% 이상 높였다. 신규 설비 투입 없이 기존 설비를 그대로 활용해 적층 수를 높일 수 있어 원가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V낸드는 SSD 제조를 위한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다. 2세대 V낸드는 1세대 대비 집적도가 향상돼 대용량 SSD 제조가 가능하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올해 2세대 V낸드 기반의 프리미엄 PC용 SSD를 출시했다. 128·256·512GB(기가바이트)와 1TB(테라바이트) 라인업으로 출시된 프리미엄 PC용 SSD는 기존 평면구조 낸드플래시 기반의 제품보다 수명은 2배 늘었고, 전력 소비량은 20% 절감됐다.
삼성전자가 대용량 SSD 시대를 이끌 2세대 V낸드 양산에 성공하면서 향후 반도체 사업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SSD 시장은 올해 145억 달러에서 2017년 23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전체 낸드플래시 시장에서 SSD가 차지하는 비중도 46%에서 2017년 53%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세대 V낸드 기술을 기반으로 대용량 SSD 등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는 라인업을 적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영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데이터센서 시장에 이어 PC 시장까지 주도할 최적의 3D V낸드 SSD 라인업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IT 고객들에게 더욱 뛰어난 성능의 대용량 SSD를 제공해 V낸드 대중화 시대를 주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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