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현금자동입출기(CD/ATM)의 운용체계(OS) 업그레이드 이슈가 화제다. 오는 4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XP 지원을 종료하기로 함에 따라 국내 은행들은 기기를 교체하거나 운용체계를 바꾸는 작업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으로 전체 8만대 CD/ATM 가운데 7만8000대가 윈도XP를 사용하고 있다. 은행마다 ATM의 OS 업그레이드 비용만 수십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MS사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총판권을 갖고 있는 업체는 SGA(049470)를 비롯해 3곳에 불과하다. SGA는 지난해 임베디드 OS 사업부에서 매출액 100억원을 기록했다.
SGA 관계자는 “현재 ATM 고객사를 상대로 윈도 OS 업그레이드를 권유하고 있다”라며 “기존 매출에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TM 교체 수가 많기 때문에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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