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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4분기 실적시즌 돌입

류의성 기자I 2012.01.26 14:39:36

27일 대우건설, 30일 삼성ENG 및 현대건설
내달 초 GS건설, 삼성물산, 대림산업 실적 발표 예정

[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건설사들의 4분기 실적 시즌이 본격 시작된다.

26일 건설사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27일 대우건설(047040)을 시작으로, 30일 삼성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작년 4분기 실적을 내놓는다.

내달 1일에는 대림산업, 2일 삼성물산과 GS건설(006360)이 실적을 발표한다. 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초에 4분기 성적표를 공개한다.

대우건설의 2011년 4분기 실적 컨센서스(3개 증권사, 이하 집계 평균)는 매출 2조2500억원, 영업이익 1100억원이다. 2010년 4분기 매출은 1조8074억원, 영업이익은 3372억원이다. 작년 3분기에는 매출 1조5701억원, 영업이익 713억원을 거뒀다.

대우건설 4분기 실적은 해외 공사 매출 본격 증가와 계절적 요인이 반영돼 전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라는 것이 증권가 전망이다.

건설사들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대림산업의 경우(7개 증권사) 매출 2조27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이다.

삼성물산(5개 증권사)은 매출 5조6200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이다. GS건설(6개 증권사)은 매출 2조59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이다.

현대건설의 컨센서스(8개 증권사)는 매출 3조6900억원과 영업이익 2200억원이고, 삼성엔지니어링(8개 증권사)은 매출 2조8200억원과 영업이익 1900억원이다. 현대산업개발(2개 증권사)은 매출 1조9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이다.

건설사 4분기 실적 관전 포인트에 대해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위원은 "외형 증가와 더불어 얼마나 수익성을 유지했느냐가 관건"이라고 분석했다. 조 위원은 "4분기는 전반적으로 원가율이 올라가고, 미분양 등 주택관련비용이 반영되는 시기"라고 지적했다

강승민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건설사들의 4분기 매출은 국내 주택 부문 매출이 감소하고, 해외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은 전분기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건설사별로 사업장별 원가율을 재산정하면서 일부 사업장의 원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에 못미칠 수 있다"며 "현대산업과 대우건설은 시장의 기대를 만족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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